[하얼빈] 후기
하얼빈 후기
추천합니다!
분위기로 끌어가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
첩보물 좋아하시는 분
+ 아이맥스 촬영 영화이니 보시려면 아이맥스 추천드립니다
비추천합니다!
이 영화는 템포가 빠르지 않습니다!
ㄴ 한번에 터지는 도파민 액션을 원하시는 분에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제법 있습니다.
아깝지 않은 영화입니다.
아이맥스로 한번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 스포가 있습니다
국내 최초 아이맥스 촬영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사건을 메인으로 영화는 몽골, 라트비아, 한국 등 글로벌 3개국 로케이션에서 촬영되었으며, 아이맥스 촬영답게 대규모 전투와 광활한 자연 풍경을 보다 아름답게, 독립군들의 고뇌와 활약을 보다 몰입도 있게 보여준다. 하얼빈을 중심으로 벌어진 각국의 첩보전과 정치적 음모를 다루며, 그 중심에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난과 투쟁의 역사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액션보다는 분위기로
확실히 <서울의 봄> 이런것보다 도파민이 막 터지는 작품은 절대 아니다. 초반 전투씬은 상당히 수위가 있고 역동적이다. 하지만 초반 잠깐만 그렇고 이후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카메라 앵글과 사운드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1909년대의 하얼빈을 배경으로 한 첩보 활동의 긴박감과 긴장감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또한 영화는 시각적으로도 인상적이며, 눈 덮인 하얼빈의 겨울 풍경과 당시의 거리 장면들이 마치 실제로 그 시대에 들어선 듯한 몰입감을 준다. 아이맥스 풀스크린이니 더더욱. 이런거 보면 확실히 <남산의 부장들>과 <내부자들>의 감독인게 느껴진다.
모두가 아는 이야기, 그걸 연출로 풀어내는 것이 역사물의 허들
드라마틱한 전개를 내려놓고, 안중근이 밟은 고통의 걸음걸음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첩보 영화로서의 스릴도 잘 담아냈다. 특히 기차를 이용한 카메라 앵글은 매우 인상깊었다. 그러나, 뭔가 중간에 인물들의 묘사가 잘안되는것도 있고 그렇다고 영화의 전개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많은 호불호가 갈릴것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볼만했나요?
확실한건 아이맥스 촬영이 헛되지 않았다는게 느껴졌다. 아이맥스가 아니였다면 이정도의 인상을 줄수 있었을까? 라고 하면 거기에는 의문이 들기때문에 아이맥스의 장점을 잘 활용한 영화 같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바쳐주지 못했더라면 과거 배경에서 몰입감을 주기에는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그만큼 배우들이 잘 연기를 해주었고 연출도 그것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대신 절대 액션물로 보고 가진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빠른 템포와 결말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기대한다면 추천하지 않는 영화이다
평점 7.5 (수작)
장점
영상미 / 연출 / 배우연기
단점
중간에 구멍이 좀 있는 인물전개
일반관에서 보면 몰입도가 떨어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