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0월 게임계 이슈
해당글을 읽기 전!!
- 이 글에서는 해당 월에 이슈 되었던 게임계 뉴스들을 정리해서 다룹니다.
-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았거나 필자가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뉴스는 다루지 않습니다.
- 틀릴 수도 있습니다 지적 환영합니다.
- 해당 글을 보시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것은 환영합니다!
연이은 게임 업계의 구조조정.....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자사 게임 스튜디오 중 하나인 ‘팀 블루’를 폐쇄하며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이 스튜디오는 2022년 설립되어 '오버워치' 전 총괄 찰코 소니와 '헤일로' 시리즈 베테랑 조셉 스테이튼 등 유명 인재들을 영입하며 주목받았었는데요. 넷플릭스는 큰 제작 비용과 불확실한 수익성을 이유로 이 팀을 해체하기로 결정하여 결국 게임을 출시하지 못한 채 스튜디오가 해체되었습니다. 대신, 기존의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며 넷플릭스 IP 기반 게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다이 남코
반다이 남코는 일부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직원 수를 줄였습니다. 구조조정은 주로 글로벌 출판과 APAC(아시아 태평양) 부문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는 조직 재편성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블룸버그는 올해 4월부터 약 1300명의 인원 중 200명의 인원을 대기 발령하고 어떠한 업무도 주어지지 않는 부서에 직원을 보내 직원 스스로 퇴사하도록 유도하는 ‘오이다시 베야’의 방식으로 퇴사를 종용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중 약 100여 명이 퇴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반다이남코는 “직원들을 회사에서 내쫓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게임 개발을 중단 결정은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했다. 일부 직원들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새로운 프로젝트가 나오면 배정이 진행된다. 자발적인 퇴사를 압박하기 위해 설계된 오이다시 베야 같은 조직 문화는 없다”라고 부인하였습니다. 최근 원피스와 나루토를 라이선싱한 게임을 포함해 주요 게임 프로젝트를 취소하면서 이에 따른 비용 조정의 일환으로 인원을 감축한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반다이 남코 스튜디오는 지난 2023 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3월)에는 39억8300만엔(약 36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실적도 부진한 상황입니다. 2012년 출범 후 첫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이다시 베야 (追い出し部屋)
일본의 기업 문화에서, 해고 대상이 된 직원을 이동시키는 부서.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게임즈 또한 리그오브레전드 팀 직원 27명을 포함해 32명의 인력을 해고했습니다. 마크 메릴 라이엇게임즈 최고제품책임자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원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향후 15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실적 악화로 고강도 조직 개편에 나서면서 일부 게임 조직 분사와 함께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쓰론앤리버티(TL) 사업 부문, LLL 사업 부문, 택탄(TACTAN) 사업 부문, AI서비스연구 사업 부문 등 4개 조직을 물적 분할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과정에서 엔씨소프트는 올해 선보였던 신작 ‘배틀크러쉬’ 개발 조직을 해체하는 등 일부 게임들을 서비스 종료시켰으며,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가동했습니다. 엔씨는 근속 기간에 따라 정규 월봉의 최소 20개월 치에서 최대 30개월 치까지 희망퇴직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택진·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 대표는 자회사 분사 발표와 함께 사내 레터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대부분의 인력과 기능이 본사에 집중되는 방식으로 운영된 결과 우리 회사의 재무적 성과는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라며 “자칫하면 만성적인 적자 기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라고 위기 상황을 강조했습니다.
세계 적으로 올해 초부터 게임업계에서의 대규모 규모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남과 라이엇게임즈도 이와 같은 사례도 이에 대한 연장선상이라고 파악되고 있는데요. 전 세계 게임사들의 정리해고 규모를 추적하는 사이트 ‘게임 인더스트리 레이오프’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게임업계의 해고 규모 추정치는 약 1만3000여명으로 파악됩니다. 반다이 남코도 엘든링과 철권 등으로 올해 실적이 나쁘지 않았을 텐데 내부적으로는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해외에는 아직까지도 재택근무를 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구조조정과는 별개로 이건 회사 편을 들어주고 싶네요.....
유니티6 정식출시! 주요 변경점은?
5월 20일부터 프리뷰를 내놨던 유니티6가 드디어 10월17일 정식 출시했습니다! 유니티6는 커넥티드 게임 개발 속도를 높여주는 엔드투엔드 멀티플레이어 워크플로, 모바일 웹을 지원할 수 있는 툴, 워크로드를 CPU에서 GPU로 이동해 내부 및 고객 테스트에 따르면 CPU 성능을 최대 4배까지 개선한 새로운 그래픽스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매튜 브롬버그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는 “유니티는 게임 개발자가 게임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동시에 혁신을 앞당기는 데 유용한 툴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니티6가 게임 개발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유니티6 출시와 함께 모든 수준의 개발자가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학습 리소스도 같이 선보였습니다. 타임 고스트(Time Ghost)는 유니티6를 이용한 오리지널 실시간 시네마틱 데모입니다. 환경 제작과 캐릭터 디자인 측면의 발전을 비롯해 유니티6로 무엇을 구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타임 고스트의 두 가지 씬 가운데 하나는 유니티의 ECS가 환경을 구현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다른 하나는 머신러닝을 사용하여 천의 형태 변화를 사실적으로 구현한 실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데모를 해보니 확실히 머리 표현이 대단하던데 최적화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URP를 사용하여 모바일에 최적화된 판타지 킹덤 데모도 공개했으며, 해당 프로젝트와 에셋은 유니티 에셋 스토어에서 비상업적 용도로 무료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100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참여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니티에서 제작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메가시티 메트로 데모를 다운로드해 유니티6 신규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주요 변경점
1. 그래픽 성능 강화
새로운 적응형 탐침 볼륨(APV)과 라이팅 베이킹 아키텍처는
더욱 현실적인 간접 조명을 제공해 게임 환경에서 고품질 시각 효과를 가능하게 합니다.
2. GPU 기반 성능 최적화
WebGPU와 GPU 레지던트 드로어 기능을 통해 CPU 부하를 줄여 개발 성능을 대폭 향상했습니다.
Unity는 특정 상황에서 CPU 성능이 최대 4배까지 개선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3. UI 셰이더 및 셰이더 그래프 업그레이드
맞춤형 셰이더를 UI 요소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꾸밀 수 있습니다
4. AI 통합 강화
Sentis라는 새로운 AI 라이브러리로 신경망 모델을 Unity 6에 직접 통합할 수 있어,
캐릭터 상호작용 및 환경 기반 AI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게임 사전검열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 / 헌법소원 청구 인원 역대 최다 참여
2024년 10월 8일, 한국게임이용자협회와 약 21만 명의 게임 사용자 및 관계자들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32조 2항 3호 조항에 대한 위헌 심판을 요청했습니다. 이 조항은 범죄, 폭력, 음란성을 지나치게 묘사해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경우 형사처벌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조항이 창작의 자유와 문화 향유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청구인들은 이 법 조항의 "지나친 묘사"라는 표현이 모호하여 게임 산업계가 창작에 제약을 받으며, 사용자들이 성인용 게임을 자유롭게 접하는 데 한계를 느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헌법소원에는 210,750명이 참여했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위헌 소송을 뛰어넘는 규모로 기록되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앞으로 이 사안을 심리하여 게임 산업의 검열 규정이 표현의 자유와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평가할 예정입니다.
2024년 10월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과 일부 관계자들이 게임에만 남아 있는 사전 검열 제도를 두고 헌법 소원 청구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주요 쟁점은 영화나 음악 등 다른 문화 콘텐츠에는 적용되지 않는 규제와 달리, 게임은 여전히 사전 등급 분류를 통해 검열이 이루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같은 드라마는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같은 정도의 폭력성이나 선정성이 담긴 게임은 성인용으로 제한되거나 아예 금지되는 경우가 많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번 헌법 소원 청구는 게임 업계와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사전 검열이 게임 창작의 자유와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영화와 음반의 사전 검열이 폐지된 1996년 이후, 한국 콘텐츠가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문화적으로 발전해 온 사례와 대비해 설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역시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강조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시대가 바뀌어서 게이머들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G식백과 언제나 응원합니다. 파이팅입니다!!
넥슨, 지스타 2024 라인업 공개!
넥슨은 30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개최된 미디어데이 'NEXT ON'에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에 선보일 출품작 5종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며 B2C 최대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넥슨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예정인데. 지스타 2024 부스는 '넥슨의 도약' 의미를 담아 솟아오르는 스피어를 표현한 초대형 LED 스크린과, 유저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그리고 부스에서는 창립 30주년이 내포하는 의미를 담은 특별한 전시와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먼저, 전시관 전면은 넥슨을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꾸며졌으며, 중앙에는 넥슨의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로 구성된 넥슨 30주년 전시존을 마련해 유저들에게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이 자리에서 넥슨은 <바람의나라2> 출시 계획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또한 11월 16일에는 지스타 최초로 진행되는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가 찾아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선율로 재해석된 넥슨 대표 라이브 게임의 배경음악이 연주되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할 예정입니다.
넥슨 지스타 2024 행사 총괄을 맡은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지스타 2024 넥슨관은 유저들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역사를 추억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연결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며, "게임이 주는 '즐거움'과 '재미'의 가치를 유저분들께 전달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30주년인 만큼 넥슨이 이를 갈고 나온 거 같습니다. 지스타가 매우 기다려지네요!!
슈퍼바이브
MOBA 배틀로얄 / 최근에 베타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오버킬
던파의 후속작인 횡스크롤 액션 / 모바일과 크로스플랫폼 지원
퍼스트 버서커 카잔
던파세계관으로 제작 중인 소울라이크
환세취호전 온라인
환세취호전 IP를 활용한 MMORPG
아크레이더스
PvPvE 생존 협동 TPS
크래프톤
(왼쪽부터 순서대로)
프로젝트 아크
하이파이러쉬
인조이
배틀그라운드
딘컴 투게더
펄어비스
T1, 2024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
10월 27일 2024 월즈 준결승에서 T1이 강력한 라이벌 Gen.G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대규모 시청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T1이 최근 Gen.G와의 열 번의 맞대결에서 연패를 당한 이후, 월즈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룬 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시리즈는 총 네 경기로 이루어졌으며, 첫 경기에서 T1은 초반 리드를 잡고 주요 오브젝트를 지배하며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Gen.G는 두 번째 경기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며 T1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시리즈를 동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T1이 다시 승기를 잡아 Gen.G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며 2-1로 앞서나갔고, 마지막 네 번째 경기에서 Gen.G는 한때 바론 버프를 확보하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T1의 전략적 운영에 결국 패배했습니다.
작년 우승팀 T1의 결승 진출로 인해 많은 팬들이 이들의 여정을 지지하며 이틀뒤에 있을 중국의 Bilibili Gaming(BLG)과의 결승전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번 경기의 시청자 수는 49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것은 롤드컵 비결승 경기 중 최고 기록 중 하나로, e스포츠의 인기와 T1의 매력을 증명하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반면, 중국의 대표 LPL 팀 BLG는 공격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BLG의 탑 빈(Bin)과 미드 나이트(Knight)는 탁월한 기량으로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으며, 빈의 잭스 플레이는 팀의 핵심 전략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BLG는 최근 정글러로 쉰(Xun)을 영입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T1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 팀 모두 결승전에서 아리, 아칼리, 잭스, 카이사와 같은 챔피언을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시리즈가 5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T1이 BLG를 상대로 약간 우위를 점하고 있긴 하지만, BLG의 독특한 전략과 뛰어난 개인 역량은 T1에게 상당한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승전은 11월 2일 토요일 린킨파크의 오프닝 세레머니와 함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에 시작됩니다! T1 파이팅!!!!!!!
이번달 소식은 여기까지! 12월에 만나요😎
'게임 > 한달 돌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년 12월 게임계 메인 이슈 (2) | 2025.01.04 |
---|---|
24년 11월 게임계 메인 이슈 (2) | 2024.12.04 |
24년 9월 게임계 메인 이슈 (9) | 202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