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 게임계 이슈
해당글을 읽기 전!!
- 이 글에서는 해당 월에 이슈 되었던 게임계 뉴스들을 정리해서 다룹니다.
-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았거나 필자가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뉴스는 다루지 않습니다.
- 틀릴 수도 있습니다 지적 환영합니다.
- 해당 글을 보시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것은 환영합니다!
데이브 더 다이버, 판매량 500만장 돌파!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데이브 더 다이버가 드디어 500만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2022년 10월 27일 얼리액세스를 시작한 지 약 2년 만에 이룬 쾌거인데요. 개발사인 넥슨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흥행 돌풍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욱 풍부한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500만장 판매 돌파는 단순한 숫자 이상으로 인디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한국 게임 산업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민트로켓이 데이브 더 다이브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게임을 만들지가 기대됩니다!
이대로만 갑시다~
계속되는 게임 행사 테러예고......
최근 국내 게임 행사를 대상으로 한 테러 예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호요랜드 2024 폭발물 협박
던파 페스티벌 폭탄테러에 칼부림 예고까지
이철우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 겸 변호사는 "게임 행사 테러 예고글을 올리는 것은 협박죄(유저, 스탭 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경찰력 투입),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주최 측) 등이 성립할 여지가 있다"라고 짚었고 이어 그는 "불특정 타수를 협박한 경우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공중협박죄' 논의도 있을 수 있으나, 피의자에게 민사상 손해배상책임도 존재하는 만큼 처벌 수위를 무작정 강화하기보다는 테러 예고가 범법행위임을 널리 알리고, 이용자 스스로의 자정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테러 예고는 행사의 정상적인 진행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심각한 불안감을 조성하는데요. 실제 테러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면서 '설마 진짜 테러가 일어나겠어?'라는 안전 불감증을 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관련 기관은 테러 예고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들 또한 모니터링 강화와 신고 시스템 개선 등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장난으로 시작된 테러 예고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의 경각심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장난으로라도 이런글을 쓰는 일은 절대절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2024 지스타 성황리에 종료! 4일간 21.5만 명 방문
[관련 기사]
- 본인 후기
매년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올해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 늘 갱신되는 역대 최대 규모 + 역대 최대 방문자 수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총 3359개의 부스가 설치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더 확대된 규모로, 다양한 참가사의 신작과 콘텐츠가 공개되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습니다. 그리고 행사기간 4일간 방문객이 약 21만 5000명으로 이는 지난해의 19만 7000명보다 9.1%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현장 관람객이 몰린 행사로 기록되었습니다.
- 주요 참가사와 콘텐츠
메인 스폰서인 넥슨코리아는 '슈퍼 바이브',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 오버킬' 등을 시연 출품하며, 30주년을 맞이하여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진행했습니다.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등을 공개하고, 인기 인플루언서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아크' 등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시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출시 예정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의 시연대를 마련했으며, 펄어비스는 B2C 참가자를 대상으로는 국내 최초로 '붉은 사막'의 시연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 BTB관과 인디 쇼케이스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된 BTB관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지스타 BTB 전시장에 직접 방문한 유료 바이어는 2211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과 함께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은 제2전시장 BTC관과 지스타 TV 온라인 방송으로 동시 진행되었습니다
- 특별 콘텐츠와 이벤트
지스타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콘텐츠로 '도전 스무살 지스타' 퀴즈와 프리뷰 프로그램 ‘지스타 레디플레이’가 신설되어,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또한, G-CON 2024는 42개 세션으로 진행되어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0년간 지스타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신 마음으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늘 조금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줄 관리할 방법만 잘 고려해 앞으로도 질 좋은 행사 운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LoL 랭크 스플릿 시스템 폐지, 다시 랭크 초기화는 연 1회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랭크 시스템에서 2025년 시즌 1부터 적용될 주요 변경사항 중 하나는 랭크 초기화 방식의 개선입니다.
기존의 랭크 시스템에서, 시즌 중 여러 번 랭크 초기화가 이루어지면서 플레이어들에게 피로도와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문제가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부터는 연초에 한 번 대대적인 랭크 초기화를 진행한 후, 추가적인 초기화는 하지 않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랭크 시스템 변경의 의도는 이렇습니다.
- 랭크 피로도 감소
연중 여러 번의 랭크 초기화로 인해 플레이어들이 지속적인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감소
- 랭크 불안정성 감소
이전의 여러 번의 초기화로 인해 한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 간의 랭크 불균형이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최상위권 플레이어의 MMR 부분 초기화 강도를 줄이기로 하여 초반 등반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고, 다이아몬드, 마스터, 그랜드마스터, 챌린저 티어의 플레이어들이 초기화 후에도 더 안정적인 랭크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지난 스플릿 3 패치에서 라이엇게임즈는 장기 휴면 계정(6개월 이상)의 강등 속도를 늘리는 변경 사항을 도입했었는데요. 라이엇은 복귀 유저들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기에 이런 조치를 한 것이라 밝혔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복귀 유저는 보통 랭크 게임에서 30% 후반 ~ 40% 초반의 승률을 기록하며 휴면 강등을 당한 계정은 현재 실력을 반영하는 랭크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이아몬드에서 에메랄드로 강등당한 플레이어는 48%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부계정 감지에 대한 방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라이엇은 랭크 게임 조작 행위 감지를 위해 스플릿마다 상위 티어에서 MMR을 부분 초기화했지만, 대전 검색의 질을 떨어트리는 부작용이 심각했었습니다. 문제를 완화하고자 조정을 선별적으로 적용하고 부계정으로 활동했을 가능성이 큰 플레이어에게 휴면 상태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줄어들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랭크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도 관련해 라이엇은 랭크 인플레이션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으며 주의 깊게 살펴보며 의도치 않은 랭크의 변질이 일어나는 상황을 방지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과연 변경하는 의도대로 흘러 갈지 주의 깊게 지켜볼 점입니다.
구글과 게임사의 담합 의혹
구글이 게임사들과 부당한 담합을 통해 경쟁을 제한했다는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크게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앱 마켓 독점 및 수수료 문제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사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앱을 배포하는 게임사들에게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 높은 수수료 정책은 게임사들의 수익을 감소시키고, 소비자에게는 더 높은 가격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이 자사 결제 시스템 사용을 강제하며 다른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앱을 삭제하거나 업데이트를 막는 등의 행위가 경쟁 제한적인 행위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 경쟁 게임사 견제 및 특혜 제공 의혹
구글이 특정 게임사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거나, 경쟁 게임사를 견제하기 위해 부당한 조치를 취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게임사에게만 마케팅 지원이나 프로모션 기회를 제공하거나, 경쟁 게임사의 앱을 부당하게 삭제하거나 검색 결과에서 불리하게 노출시켰다는 주장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시장 질서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담합 의혹에 가담했다고 지목된 게임사들은 다음과 같은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입니다.
엔씨소프트 (NC소프트)
넷마블
컴투스
펄어비스
이들 게임사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에 협력하고, 구글로부터 리베이트나 광고 혜택 등을 받았다는 주장으로 인해 시민단체들 및 게임소비자 단체들로부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게임사들은 이러한 담합이나 불공정한 행위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국가에서 구글의 이러한 행위에 대한 반독점 소송 및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일부 국가에서는 구글에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거나 시정 조치를 명령하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항소하는 등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지만, 앞으로도 규제 당국과의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궁극적으로는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과 소비자 이익 보호를 위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11월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24년 마지막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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